미국의 주요 커피 공급 업체 중 하나인 J.M. 슈머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원두 가격의 계속되는 하락을 이유로 커피 판매 가격을 6%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슈머커는 이날 성명을 내 자사의 커피 브랜드인 포저스와 던킨도넛 등의 커피 값을 낮춘다고 밝혔다. 슈머커는 가격을 내리는 이유에 대해 “생두 가격이 계속 떨어져 왔기 때문”이라며 가격은 즉각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머커는 지난해 5월에도 소매 가격을 6% 인하했다.
전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최대 70%를 차지하는 고급 품종인 아라비카의 가격은 원두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했던 2011년 5월 이후 50% 이상 하락해 왔다. 아라비카 가격은 지난 15일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파운드당 1.3965달러로 지난 2년 6개월여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가 품종인 로부스타도 2011년 5월 이후 값이 22% 떨어지면서 19일 장중 톤당 2,056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