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기금 주식매입 확충등 기관역할 제고 중점

■ 금융시장 안정 정부대책은정부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27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식수요를 확충하기 위한방안이 중점 논의된다. 정부는 금융회사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팔고 있어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주가와 환율, 금리가 동반 폭락한 26일의 경우도 금융기관들의 매매형태가 주식매도-국채매입의 단순 패턴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부가 답답해 하는 부분은 주가 하락폭이 지나치다는 것. 경기회복세가 다른 나라와는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주가는 일본.홍콩.타이완 등보다도 2배 이상이나 빠졌다.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반기결산을 앞둔 금융회사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식은 팔고 안전한 국채를 매입하는 바람에 주가폭락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같은 요인 등으로 주가가 요동치는 이유를 주식수요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식시장을 든든하게 받쳐줄 기관들의 역할이 제고돼야만 주식시장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금정협에서 연기금들의 주식매입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과 기업연금을 조속히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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