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올들어 3ㆍ4분기 말까지 워크아웃채권 1,855억원과 일반 부실채권 7,962억원을 포함 총 9,817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내역을 보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부실자산 2.552억원 어치를 1,793억원(평균 회수율 70.26%)에 매각했다. 이 부실채권은 경매가 진행중인 일반채권 2,430억원과 회사정리 또는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특별채권 122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 부실채권 매각으로 지난 8월 2.86%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53%로 0.33% 포인트 낮춰 3분기 MOU(경영이행약정) 목표인 2.6%를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5일 “이번 부실자산 매각을 포함해 9월말까지 총 9,817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했다”며 “4ㆍ4분기에도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약 2,500억원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매각해 올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5%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