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네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월 네바다주 카지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는 도박이 합법화된 지역으로 카지노 사업이 특히 유명하다. 네바다주 도박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주 전체 카지노 매출이 9억5,4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년비 2.6%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카지노 밀집 지역인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 일대는 5억5,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10월보다 5% 감소했다.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지역 카지노 역시 3% 줄어든 4,700만달러에 머물렀다.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네바다에서 두 번째로 손꼽히는 도박 도시 리노에서는 지난해보다 1% 하락한 4억3,000만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사우스레이크태호는 전년동기 대비 23%나 줄어든 1,2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네바다 도박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율 조정 탓에 10월 한달간 이 지역 카지노에서 낸 세금은 6,100만달러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