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웰빙이 뜬다] 제일모직 '구호'

"옷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도 판다"


제일모직이 2000년 '네오 클래식'이라는 컨셉트로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단순히 옷만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제품 속에 정신과 문화를 함께 전달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구호는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옷과 함께 문화도 판매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는 옷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내재하고 그 안에서도 훌륭하게 멋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으로 디자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특히 올 봄ㆍ여름시즌에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호도 론칭 초기의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옷을 좀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호의 봄ㆍ여름 시즌 컨셉트는 'Contribute to the Modernists'로 미니멀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엘스워스 켈리, 바넷 뉴먼, 프랭크 스텔라 3명의 모던 아티스트들에게서 받은 다양한 감성을 좀 더 젊은 스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구호는 지난해부터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도네이션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금마련 티셔츠를 별도로 제작해 수익금을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 수술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옷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눈을 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05년 장미희씨에 이어 지난해에는 최화정, 장윤주씨 등 유명 연예인과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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