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兆규모 민간 배드뱅크 내달초 설립

우리·하나·국민·농협·수협등… 내달초 민간 배드뱅크 설립

SetSectionName(); 3兆규모 민간 배드뱅크 내달초 설립 5개 은행에 자본확충펀드 4조3,000억 지원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 등 시중은행들이 3조원을 출연해 부실채권을 매입해주는 민간 배드뱅크를 오는 4월 초 출범시킨다. 또 우리은행이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1조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5개 은행이 3월 말에 4조3,0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20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은행연합회에 모여 민간 배드뱅크의 은행별 출연비율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들은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3조원을 모아 2014년까지 5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드뱅크를 운영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은행별 출연금 비율은 자본확충펀드 배정비율을 따르게 된다. 은행들은 배드뱅크에 부실자산을 완전 매각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은행별 출연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은행권이 민간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이유는 현재 캠코(자산관리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부실채권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할 경우 부실자산을 보다 높은 가격에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연체율이 올라가는 등 부실채권을 정리할 기구의 필요성이 커져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각자 일정금액을 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C)인 배드뱅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정부의 구조조정기금이 출범하기 전까지 부실자산 매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위원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주 초 은행별로 신청을 받아 3월 말에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사전조사 결과 1차 매입에는 5개 은행이 신종자본증권 3조8,000억원, 후순위채 5,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처럼 확정이자를 받으면서 주식처럼 만기가 30년으로 길다. 우리은행이 1조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기본자본비율(Tire1)은 9%대로 높아진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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