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수지 2지구 아파트 7월부터 분양

◎고려산업·주공 등 연내 총 6,400가구/채권적용 확실시… 시세차 감소할 듯청약통장 가입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용인 수지2지구 아파트 분양이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된다. 용인은 아파트 당첨과 동시에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주거여건도 양호해 수도권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지역거주자 우선청약을 노린 위장전입이 크게 늘고 청약통장이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일대 30만평의 수지2지구는 오는 2000년까지 6천5백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미 분양이 끝난 수지1지구와 인접해 있다. 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큰 폭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대표적인 곳이다. 당초 지난해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세입자 처리, 하수처리장 증설문제 때문에 토지사용시기가 늦어져 분양이 지연되다가 토지공사가 오는 7월 블럭별로 토지사용 승낙을 내줄 계획이어서 업체들은 이르면 7∼8월께부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중 고려산업개발, 성지건설 등 9개 건설업체는 민영아파트 3천5백여가구를, 주공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10∼11월께 2천9백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올해 하반기중 모두 6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민영주택 중 성지건설과 진흥기업, 우성건설, 프라임산업·신안주택, 극동건설·임광주택 등이 공급하는 2천2백70여가구는 모두 32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여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려산업개발·성우종합건설은 24평형 단일 평형으로 1천2백40여가구를 공급한다. 주공은 임대, 근로자, 공공분양 아파트 등 1천8백56가구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23, 32평형 아파트 3백50가구와 7백13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채권상한액 없이 평당 3백50만∼4백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건교부가 주택공급규칙을 개정, 이 지역도 채권입찰제 적용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당첨되더라도 시세차익은 당초 예상했던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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