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텍은 일본의 쿄덴(KYODEN)과 삼보의 합작사로 삼보는 21.5%의 지분(2대주주)을 확보하고 있다. 삼보는 소텍이 판매하는 데스크톱PC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소텍은 지난 98년 초저가PC 「마이크로PC스테이션」을 일본시장에 내놓은 이후, 판매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니케이MA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텍은 브랜드 선호도 1위(48.8%), 시장 점유율 3위(11.3%)를 기록했다. 소텍이 최근 내놓은 PC스테이션은 데스크톱PC 단일기종으로 판매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에는 20%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텍이 무난하게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텍의 상장은 논의 단계에 불과하지만 대주주간 지분변동 및 증자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급속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보의 미국 판매법인인 이머신즈는 공모가를 재산정, 미 증권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 공모가를 재산정하기 위해 나스닥 상장을 늦춘 바 있는 이머신즈는 이르면 4월에 나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