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범아종합경비 화의 탈피 가능성 높아

27일 범아경비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납입대금 114억원과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45억원 등 모두 159억원의 자금을 확보, 150억원의 화의채무 전액 변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회사 이만희 경리부장은 『화의채무를 10년간 나눠 상환하도록 돼 있는 데 이를 앞당겨 갚는데 따른 할인율을 놓고 현재 채권자와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중순 이전까지는 채권자와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채무변제 조건에 대해 합의만 되면 곧바로 채무를 갚고 화의종결을 법원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의종결 절차가 얼마나 걸릴 지 모르지만 3월중에는 화의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범아경비는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액에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액에 15억원의 흑자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李부장은 『오는 3월 웹머니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공동주택에 대한 사이버라이프 사업 등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라며 『화의채무 전액 변제에 따른 이자부담 경감으로 흑자 폭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아경비는 이미 이사회에서 결의한 액면분할 일정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아경비의 지분 45.82%를 보유중인 일본의 무역건설업체인 팬아시아와 일본종합경비보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이 떨어졌다. /문병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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