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자되려면 남의 돈으로 투자하라"

"돈을 모아서 주식을 사는 것은 가난한 아빠가 하는 것입니다.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의 돈을 사용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음달 1일 홍콩 강연회를 앞두고 24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를가졌다. 기요사키는 "가난한 아빠는 돈을 모아 주식을 사지만 부자 아빠는 곧바로 주식을 발행한다"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1주도 산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부자 아빠는 투자할 때 자기 돈을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돈을 절약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패자들의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자가 되려면 남의 돈을 사용해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은행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회사를 설립해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실제로 지난해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문도로금광을 공동으로 창업한 다음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해 거액을 버는 등 10여개 석유회사와 부동산회사를 갖고 있다. 고졸 출신인 기요사키는 "문도로금광은 남의 돈으로 투자한다는 원칙의 사례"라면서 "나는 더 적은 노력과 더 적은 위험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요사키가 지난 1997년부터 집필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는 현재 모두 10권까지 출판이 됐으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천500만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베스트셀러다. 그는 세계 투자전망과 관련, "몇년 간 세계 최대의 변화는 경제강국이며 군사대국인 미국의 몰락"이라면서 "미국은 자기 파괴의 길에 들어섰으며 경제 선두의 자리는 동쪽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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