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실적 좋아졌다

12월법인 3분기 누적영업익 작년比 21% 늘어


고유가ㆍ원화강세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ㆍ조선ㆍ철강 등 중국 관련 업종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543개사(12월 결산법인)의 2007년도 3ㆍ4분기 누적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989억원(8.91%) 늘어난 514조7,9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6조8,187억원(21.26%) 증가한 38조8,960억원이었다. 3ㆍ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174조9,160억원, 영업이익 14조5,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3%, 15.16% 증가했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6.91%)보다 0.18%포인트 증가한 7.0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선박운임 상승과 선박 수주물량 증가, 석유화학 및 철강제품 수출 증가로 운수창고업이 92.32% 늘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운수장비(76.98%) ▦화학(40.33%) ▦기계(34.06%) ▦철강ㆍ금속(24.88%) 등의 순이었다. 반면 통신(-17.83%), 전기ㆍ가스(-13.36%) 등 유틸리티 업종과 종이ㆍ목재(-34.25%), 섬유ㆍ의복(-19.82%) 등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한편 12월 결산 871개 코스닥기업의 3ㆍ4분기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5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8%, 20.61% 줄어든 2조4,900억원과 1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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