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기금 5조 증시투입

이달말부터…증시 수요기반 확충.유동성場 기대 >>관련기사 소규모 연기금들로 구성된 연기금 투자풀(Investment pool)이 3조원 규모의 통합펀드를 만들고 이달말께부터 본격적인 주식매수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민ㆍ사학ㆍ우체국보험ㆍ공무원연금등 4대 기금도 2조2,000억원을 추가로 증시에 투입키로 했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될 5조원 남짓의 연기금 투자자금은 취약한 증시 수요기반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질금리 마이너스의 저금리시대를 맞아 시중자금이 고수익을 쫓아 서서히 이동하는 상황과 맞물려 증시가 유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일 정부 및 연기금 관계자에 따르면 4대연기금을 제외한 43개 중소 연기금으로 구성된 연기금투자풀은 최근 풀구성(자금조성)과 운용방안을 확정짓고 이달말께부터 주식과 채권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43개 연기금을 합쳐 3조원규모의 통합펀드를 만들고 신축적 운용과 입출금이 자유로운 사모 투자신탁펀드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또 투자 풀의 운용은 자금의 만기구조에 따라 다양화하고 통합 펀드아래 5000억~1조원규모의 소규모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펀드 운용회사는 이달말 께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연기금 주식투자 제약요인 해소방안이 나온 이후 총 3조1,000억원을 투입한 4대기금 역시 연말까지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1조9,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산 국민연금은 1조2,00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특히 자산운용을 전문성과 수익을 높이기 위해 펀드매니저 20명을 늘리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과 우체국보험은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어치의 주식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공무원연금은 기금재정이 어려워 아직 주식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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