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부인이며 노동법 전문변호사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영국의 평범한 주부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방송은 여성건강재단인 웰빙이 1,000명의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블레어 여사가 주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인물중 1위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중 3분의 1 이상은 블레어 여사가 자신만의 시간이 가장 적은 여성이라고 대답했다.
블레어 여사는 3자녀를 키우면서 최고수준의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고 현재 임신중인 상태로 총리의 부인역할도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주부들에게 블레어 여사와 같은 슈퍼우먼을 흉내내려고 애쓰면 스트레스와 심장질환 또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리학자인 샌디 만 박사는 블레어 여사가 매우 인상적인 여성이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반드시 최선의 본보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