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흑자법인 비율 증가세 지속

흑자법인이 꾸준히 늘어나 전체 법인에서 흑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상위 0.1%의 법인이 전체 법인세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5일 국세청의 2007년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전체 법인 35만2,647개 중 흑자를 기록한 법인은 23만7,122개로 전년보다 6.2% 늘어났다. 흑자법인 비율은 67.2%로 0.2%포인트 증가했다. 흑자법인 비율은 2002년 65.4%, 2003년 66.3%, 2004년 66.3%, 2005년 67.0%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흑자법인 비율은 일본(30.1%), 미국(56.1%)보다 높은 것으로 흑자법인 비율이 높은 업종은 건설업(78.4%), 제조업(71.1%)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전체 법인의 당기순이익 128조원 중 53조원(41.3%)이 제조업에서 발생했고 금융ㆍ보험업 34조원(26.2%), 건설업 10조원(8.1%) 등이었다. 법인세 부담은 2006년 29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기업들의 평균 법인세액은 7,500만원으로 2005년보다 8,000만원 줄었고 경북 지역의 평균 법인세 부담액이 1억3,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법인세가 줄어든 것은 법인세율이 2%포인트 인하됐기 때문이다. 또 수입금액(매출)이 5,000억원을 넘는 400개 기업의 법인세는 15조원으로 매출 상위 0.1%의 기업들이 전체 법인세의 55.4%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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