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국제금융대학원 총학생회는 전국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새 금융질서 개혁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전체의 46%가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꼽았다고 28일 밝혔다.이어 김정태 주택은행장(19%), 위성복 조흥은행장(3%),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2%) 등 순이었다.
또한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회복될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48%나 됐으며 이에 비해 `더 어려워질 것'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32%와 20%였다.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1%였고 이어 `필요하지만 현상유지도 괜찮다'(26%), `그만해도 된다'(12%), `잘 모르겠다'(11%) 등 순이었다.
금융권 발전에 최대 장애요소로는 응답자의 49%가 정치인을 꼽아 가장 많았고이어 재벌기업(21%), 금융권 종사자의 비전문성(18%), 국민들의 이해부족(8%) 등이뒤를 이었다.
총학생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제금융인의밤'행사를 갖고 이헌재 전 재경장관에게 `금융인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총학생회측은 "이 행사에 시중은행장들과 국회 재경위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할예정이며 이 전 장관도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