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 금융시설 테러 위협"
리지 美안보부 장관 "테러위협수준 오렌지로 격상"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 뉴욕과 워싱턴, 뉴저지주, 뉴왁등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발표가 나온 시점을 지적하며 테러 위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으로 격상한다면서 워싱턴시(市)와 뉴욕시(市)일대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자동차 폭탄 테러 계획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밝혔다.
그러나 다른 분야의 테러위협 수준은 종전대로 '옐로'로 유지됐다.
리지 장관은 뉴욕시의 시티콥 건물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뉴왁의 프루덴셜 빌딩 등이 잠재적인 테러 공격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입력시간 : 2004-08-02 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