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무용품점 「오피스박스」(신시대 신점포)

◎문구·OA주변기기 2,100여종 완비/시중소매가 보다 10% 이상 싼값 판매/50평 매장서 일 평균 2,500만원 매출할인점하면 보통 식품·잡화·주방용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판매경쟁이 격화하면서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품목을 늘려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매출을 높이려는 적극적인 판매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10월29일 E마트 분당점 내에 오픈한 사무용품전문할인매장 「오피스박스」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아동용문구·OA(사무자동화)주변기기·사무용품 등 문구 및 사무관련용품을 총망라해 취급하고 있다. 취급품목 및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천1백여개에 이르는 품목을 갖춰놓고 시중소매가대비 10%이상 싼 가격에 대량 판매하고 있는데 매장규모나 가격면에서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다른 영세 경쟁점들을 압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사무용품분류방식을 탈피, 고객의 구매행태·라이프스타일에 따른 TPO(Time·Place·Occasion)분류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색다른 것중 하나다. 이전까지 복사용지나 스케치북·공책 등은 「종이」란 카테고리 안에 포함시켰으나 TPO방식에서는 복사용지를 「컴퓨터주변기기」, 스케치북은 「미술용품」, 공책은 「문구용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동용문구코너에서는 문구는 물론 아동서적과 가면·폭죽·조명시설 등의 파티용품까지 함께 취급하며 어린이고객들의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판매자의 관리입장에서 상품을 분류해오던 것을 재정비해 고객입장의 상품분류방식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오피스박스는 오픈 후 50평 매장에서 사무용품으로는 놀라운 일평균 2천5백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동용문구가 인기를 모으며 인근 아동들의 단골 출입처가 되고 있는데 색다른 매장분위기를 일찍 감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마트는 앞으로 오피스박스를 전 매장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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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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