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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금융의 허브인 홍콩에 무역금융 및 해외송금 집중 처리를 위한 '글로벌 무역금융&송금센터'를 설립했다.
27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윤용로 행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홍콩에서 글로벌 무역금융&송금센터 개점식을 가졌다.
외환은행은 이번에 설립된 글로벌 무역금융&송금센터를 통해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연지급신용장 인수 등 전반적인 무역금융업무를 집중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한국의 무역증대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하게 된다.
또 아시아ㆍ유럽으로 보내는 외환송금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기존 미화송금은 미국 소재 은행들의 영업 개시 이후 처리돼 아시아 소재 수취인까지 짧게는 1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새로 설립된 송금센터의 신속한 업무처리로 국내 원화 송금처럼 실시간 수취가 가능해진다.
특히 외환은행은 이와 관련해 무역금융 및 외화송금 제휴은행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둔 웰스파고은행을 선정하고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스파고은행은 글로벌 무역금융&송금센터 오퍼레이션 아웃소싱 업무 일부를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