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KAL엔 서울~홍콩등 14개노선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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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신규배분 항공노선중 최고 황금노선으로 꼽히는 서울~도쿄노선에 증편되는 주21회 운항권을 모두 차지했다.
반면 1년 6개월만에 신규노선 배정에 참가한 대한항공은 서울~홍콩의 여객.화물노선과 중국.일본 일부 노선 등 14개 노선의 운항권을 따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쪽 모두 '불평등하고 원칙 없는 배분'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신규노선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노선망 특성, 항공사별 선호도, 시장개척 기여도, 노선별 운항격차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그동안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16개 신.증편 노선 주 73회의 운항권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는 이번 신규노선 배분에서 서울~도쿄노선 주21회분을 확보, 내년 5월부터 현재의 주5회에서 26회로 운항편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서울~호치민 주1회(250석) 운항권도 추가로 얻어 주5회 취항이 가능해졌다.
대신 대한항공은 ▲ 제주.부산~도쿄노선(8회) ▲ 서울~니가타(2회) ▲ 서울~오카야마(1회)▲ 서울~아키다(3회) 등 한일노선과 ▲ 서울~선양(5회) ▲ 서울~칭다오(7회) ▲ 서울~톈진(4회) ▲ 부산~상하이(4회) ▲ 청주~선양(3회) 등 한중노선의 운항권을 배분받았다.
또 ▲ 서울~홍콩노선(여객 주4회.1,200석, 화물 200톤), 지방~홍콩(주4회.1,100석), 한국~몽골(주2회), 한국~벨기에 화물편(주2회) 등에도 대한항공이 취항하게 됐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