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금난 일부대기업 CP금리 17% “급등”

◎벤처기업·우량중기보다도 높아기업별 신인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일부 대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 할인율이 5대 계열기업군 발행 CP할인율보다 최고 3.5%포인트나 높은 17%까지 치솟았다. 더구나 이같은 할인율은 최근 종금사들이 여신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신규로 여신을 지원하는 벤처기업이나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CP할인율보다 오히려 2.0∼2.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어서 업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CP할인율이 역전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해 30대 계열기업군에 속하면서 자금악화설에 시달리는 모그룹의 경우 만기도래한 CP를 재발행하면서 할인율이 최고 17%까지 치솟았다. 이는 이달초 같은 그룹에 대한 CP할인율 16.5%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준이며 5대 계열기업군이 발행하는 초우량 A급 CP의 할인율 13.5%와 비교할 때 무려 3.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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