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안개때 회항 줄듯

시정 200m이하도 운항 카테고리 한단계 상향 추진인천공항이 안개때문에 운항이 제한되는 경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안개발생시 이착륙을 허가해줄 수 있는 기준인 '카테고리- Ⅲa(CAT-Ⅲa)'를 한단계 상향된 카테고리-Ⅲb로 올리는 것을 추진중이다. 이럴 경우 현재 활주로 가시거리가 200m이상이 확보될 때만 비행기의 이착륙이 허가됐지만 앞으로는 100m만 확보되도 정상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공항측은 오는 9월께부터 건설교통부의 실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확정을 목표로 최근 국적 항공사, 지상 조업사 등에 CAT-Ⅲb를 충족할 수 있는 승무원들의 자격 취득과 탑재장비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CAT-Ⅲb를 운용하고 있는 공항은 10개, 항공사는 13개에 불과해 앞으로 인천공항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의 경우 개항이후 안개 저시정으로 항공기가 회항한 사례는 모두 166대에 이 가운데 활주로 가시거리가 200m이하인 경우는 총 13시간에 달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항공운항의 기술력과 시스템의 총집약이라 불리는CAT-Ⅲb를 취득하면 저시정으로 인한 회항사례가 상당히 감소한다"며 "따라서 인천공항이 세계 선진공항의 중심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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