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해외 석유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경제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노동절을 맞아 메릴랜드주의 한 직업훈련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제는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식의 에너지에 의존하면 할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좋은 일자리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기술혁신을 통한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핵발전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재생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시장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며, 감세정책의 영구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실업률이 4.7%에 그치는 등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주장했만 노동단체들은 의료비 상승과 연금 축소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의 실질적인 혜택이 노동자들에게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