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서 홀인원 노려봐?

새해 홀인원을 꿈꾸는 골퍼라면 아시아나CC(경기 용인)를 찾는 것이 좀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69개 회원사 골프장에서 지난해 기록된 홀인원 수는 모두 1,495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CC는 무려 77개가 나와 가장 많은 홀인원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6홀 규모인 아시아나는 최근 3년 동안 `최다 홀인원` 부문 1위에 올랐다. 수원CC가 72개로 2위에 자리했으며 레이크사이드(경기 용인ㆍ68개), 오라(제주ㆍ66개), 뉴서울(경기 광주ㆍ62개), 경주신라CC(51개) 등 36홀 이상인 골프장들이 뒤를 이었다. 27홀 골프장 가운데는 대구CC(48개), 그리고 18홀 골프장 중에는 코리아CC(경기 용인ㆍ44개)가 가장 많은 골퍼들에게 행운을 선사했다. 홀별로는 역시 아시아나CC의 동코스 11번홀이 17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수원CC 신코스 13번홀 13개, 송추CC 서코스 7번홀 12개, 대구CC 동코스 2번과 중코스 2번홀 각각 12개, 곤지암CC 레이크코스 6번, 동래베네스트 3번홀, 서서울 힐코스 8번홀 등에서 나란히 11개가 나왔다. 반면 익산, 남부(경기 용인), 중부(경기 광주), 휘닉스파크(강원 평창) 등은 지난해 단 1개의 홀인원도 나오지 않아 홀인원에 관한 한 `인심이 박한` 골프장으로 나타났으며 안양베네스트, 선산(이상 1개), 중앙(2개), 태광과 여주(3개) 등도 홀인원이 힘든 곳으로 각인됐다. 한편 샷 거리가 짧은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드라이버로 기록한 홀인원도 14개나 나왔는가 하면 지난해 8월9일 로얄CC(경기 양주)에서는 하루에 5개의 홀인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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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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