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용, 지성 뛰어넘다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결승골로 팀 승리 견인<br>5골5도움… 한국인 시즌 최다골·공격포인트

SetSectionName(); 청용, 지성 뛰어넘다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결승골로 팀 승리 견인5골5도움… 한국인 시즌 최다골·공격포인트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이청용(22ㆍ볼턴)이 '롤 모델'인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뛰어넘었다. 이청용은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5골5도움)를 다시 썼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이청용은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볼턴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로 이청용은 지난해 박지성이 달성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5골)과 동률을 이뤘고 공격포인트에서는 설기현이 지난 2006년 레딩에서 뛰던 시절 기록한 최다 공격포인트(4골5도움)를 넘어섰다. 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2도움)의 만점 활약도 이어갔다. 이청용은 이날 초반부터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를 흔들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8분과 13분 침투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전반 34분 오른쪽 미드필더지역에서 팀 동료인 케빈 데이비스에게 볼을 내준 뒤 문전으로 쇄도했고 데이비스가 리턴패스로 볼을 이청용 발 앞에 떨궈줬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이청용은 왼발 발리슛으로 강하게 볼을 찼고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진 뒤 골대 밖으로 튀어나갔다. 볼의 궤적을 지켜본 부심은 골로 인정했고 볼턴은 홈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청용은 후반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하게 슛을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이청용은 후반 인저리 타임 때 볼턴에 새로 합류한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됐다.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나서는 순간 홈팬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강등권에 머물던 볼턴은 이번 경기에 이기며 승점 3점을 챙겨 리그 15위까지 뛰어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마무리(Superb finish)'라는 평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오언 코일 볼턴 신임 감독도 "이청용은 좋은 기술을 타고났고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며 이청용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더딘 발걸음 허정무호 과연 16강 쏠까] 핫이슈 전체보기 [스타의 말못할 과거? '백투더스쿨'] 칼럼·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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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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