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올해의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정관 등 19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여성 고용(55%) 및 여성 관리자 비율(44%)이 높은데다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직장 보육시설 이용 지원 등 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정관은 여성 고용(76.6%) 및 여성 관리자 비율(50%)이 높고 성희롱 예방, 여성 전용 기숙사 설치, 보육비 지원 등 여성의 지위 향상 및 고용평등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됐다.
직장 내 남녀 차별 관행을 없애는 데 앞장서온 남녀 고용평등 유공자 16명도 선정했다. 유공자 중 최호연 유한킴벌리 이사대우와 유재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 차장은 여성 고용환경 조성과 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각각 국민훈장과 포장을 받는다.
노동부는 남녀 고용평등 강조주간을 맞아 4월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을 열고 시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