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유통 할인점 진출/올 인천 부평·내년엔 강원 원주 매장 개점

◎수도권지역 슈퍼 소형할인점 전환 검토도한화유통이 할인점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유통은 인천 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구 한화종합기계부지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부지에 97년과 98년 각각 할인점을 개설하는등 오는 2000년까지 5개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또 경남 창원, 대전, 전북 군산등지에도 대형점 부지를 확보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반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주변 상권조사에 따라 할인점이 될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또 수도권지역에 산재한 50여개 슈퍼마켓체인망을 소형 할인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망을 할인점망으로 전환할 경우 한화는 국내 최대의 할인점 체인망을 보유케 된다. 한화는 현재 할인점 상호를 확정짓기 위해 주변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데 「갤러리아마트」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그동안 서울·수원·천안 등지에 4개 백화점과 수도권지역에 50여개 직영 슈퍼마켓(한화스토아)체인망을 운영하는등 백화점과 슈퍼마켓사업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사업다각화를 위해 프랑스의 할인점 업체인 「프로메데스」 등과 업무제휴를 추진해오다 상황이 여의치않자 독자적인 할인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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