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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축구선수 이천수(34·인천 유나이티드)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선수가 낸 기부금은 운동부 선수 육성 기금과 체육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00년 고려대에 입학해 교내 운동부 축구 선수로 활동해왔으며 2학년이던 이듬해 학교를 그만두고 프로 선수로 전향했다.
기부식은 염재호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교내 총장실에서 열렸다.
이 선수는 "학교를 다닐 때 뿐 아니라 사회에 진출해서도 여러 선배들에게 크고 따뜻한 마음을 많이 받았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덕체를 갖춘 훌륭한 운동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