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정자기증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의 생물학적 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법이 도입된 이래 몇몇 ‘해피 엔딩’이 나오고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루이스 제임슨은 30대 초반에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정자기증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수년간 혼란스럽고 어두운 시기를 보냈다. 제임슨은 그러나 이법을 통해 마침 영국기증자연결(UKDL)을 알게 돼 어머니와 함께 검사를 받은 뒤 이 기관을 통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의 신원을 알게 됐으며 친부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은 사람들과 정자기증으로 태어난 ‘배다른’ 형제 등 모두 8명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