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동의과학대 재학생 中강단에 선다

관광中語과 김정원·장경진씨<br>中한림대서 한국어 강의


부산 동의과학대학 재학생 2명이 중국 정규 대학에서 한국어 교수로 일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국제관광계열 관광중국어 전공 2학년생인 김정원(25)씨와 장경진(20)씨가 주인공. 동의과학대 측은 12일 이들이 내년 2월까지 현지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뒤 중국 한림대학에서 한국어과목 교수로 교단에 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림대학의 교수가 된 것은 평소 동의과학대학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던 한림대학 측이 동의과학대에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인재 추천을 의뢰해왔기 때문. 장씨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중국 대학 교단에 서게 돼 기쁘다"며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자랑거리를 알리는 문화사절의 역할을 담당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자신이 있으며 한국을 알리는 사절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부학장은 "중국 정규 대학의 교수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동시에 2명의 교수를 배출하게 돼 재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대학 차원에서 중국뿐 아니라 일본 기업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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