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시즌 관심주] 인터파크

2분기째 적자행진 울상

인터파크가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매출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4ㆍ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인터파크는 2일 지난 3분기에 14억8,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손실이 전분기에 비해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손실은 22억2,5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손실이 56.4% 가량 줄었다. 주목할 대목은 매출액과 판매총액 감소에 있다. 매출액은 185억1,000만원으로 2ㆍ4분기보다 2.0% 줄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순손실 폭이 조금 줄었다는 것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내수 부진의 그늘이 아직은 짙다는 것을 의미하며 매출액 증가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인터파크 측은 하지만 “광고 및 판매 촉진비 집행감소로 판관비가 줄어 영업손실폭은 전분기보다 줄었다”며 “4분기에는 흑자 기조에 재안착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 효과는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며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작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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