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혼조를 거듭한 끝에 힘겹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1%)오른 1,474.2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14.52포인트 오른 1,488.67로 출발했으나 두산그룹주 쇼크로 상승폭을 줄이다가 한때 하락반전하는 등 혼조 끝에 결국 막판에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4,739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67억원, 2,14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해 5,87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1% 안팎의 고른 등락을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3.09%), 은행(2.37%)이 눈에 띄게 오른 반면 두산그룹주가 포함된 기계(-10.60%)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96% 내려 51만원대로 떨어졌고 LG전자도 1.93% 하락했다. 중국 제철소 화재사고로 인해 포스코는 1.62% 올랐고, 한국전력(1.85%), 신한지주(1.01%), 현대차(1.27%) 등도 상승마감했다. 국민은행(2.92%)은 급등해 지주사 전환이 가능한 가격대인 6만원대에 가깝게 장을 마쳤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케이씨오에너지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비롯해 343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