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2006년 업무보고'

인천공항 2단계 공사 본격화<br>2008년 베이징 올림픽前 완공<br>亞횡단철도망 국제협력 적극

7일 건설교통부가 노무현 대통령에 보고한 ‘2006년 업무계획’ 중 물류분야 정책은 물류산업의 선진화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 시설 마련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건교부는 우선 항공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인천국제공항 2단계공사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연말까지 공정률 62.2%를 달성하기로 했다. 특히 활주로, 탑승동 등을 확장하는 2단계 공사를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전에 완공해 공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대교와 공항철도 등 연계기반 구축 공사도 2009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공항 및 주변 시설 확장 공사가 끝나면 공항주변과 배후단지에 조성되는자유무역지역 및 국제업무지역에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교부는 자유무역지역내 공항물류단지 중 절반에 해당되는 30만평을 오는 3월 개장하고, 화물터미널지역 65만평 중 33만평은 올 상반기 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ㆍ문화ㆍ레저ㆍ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국제업무지역 개발 방안은 내년 4월 중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주ㆍ유럽ㆍ중국ㆍ동남아 등 주요 노선을 확대해 현재 220개 노선 수준인 항공망을 올해는 266개 노선, 2010년에는 290개 노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육로를 이용한 국제물류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UN의 아시안하이웨이사업과 아시아횡단철도망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우선 이미 협정에 서명을 한 아시안하이웨이 사업을 위해서는 오는 하반기부터 국제 기준에 맞춰 국내 도로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며, 아시아횡단철도망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하반기 중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아시안하이웨이와 아시아횡단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 부산에서 출발한 후 북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내륙 국가를 거쳐 유럽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2010년까지 5대 권역별로 내륙화물기지 건설하고, 2008년까지 전국에 14개 유통단지를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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