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취업]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은행 문두드리면 쉽다

「남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아르바이트자리도 쉽게 얻을 수 있다.」방학이 가까이 오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어려워진 살림형편을 알면서 부모님들에게 용돈을 의존하지 않으려는데다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 등의 자금을 자기 힘으로 마련하려는 대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일자리보다는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서 아르바이트 정보를 챙겨둘 필요가 있다. 노동부가 운영하는 인력은행과 고용안정센터는 실업자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인력은행 등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이 많아짐에 따라 대학생대상의 아르바이트 취업한마당 행사도 열고 있다. 안산인력은행(0345-487-9110)은 23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고잔동 533-2 석탑프라자 5층에서 취업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LG백화점, E마트, 다농마트, 서울이동통신, 보령제약 등 30개 업체가 참여해 판매영업직, 서비스직, 단순노무직 등 3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행정요원, 사무보조요원 등을 모집하는 주요 공공기관과 단체, 휴학(예정)자를 위한 임시계약직과 6개월 이하의 단기 취업가능직 등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각종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맞춤훈련 정보한마당」 행사를 열어 안산공과대학 등 관내 4개 훈련기관에서 컴퓨터 그래픽, 정보처리, 홈페이지 디자인 등도 시연할 예정이다. 경기인력은행(0331-221-8418~8420)도 오는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4 한미은행 빌딩 9층에서 취업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진성전장 등 15개 업체에서 참가신청을 했고 앞으로 신청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200명 안팎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869-10 관악센츄리타워빌딩 2층 서울인력은행(02-876-1919)은 다음달 7일 취업한마당 행사를 연다. 50여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200명 안팎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취업한마당 행사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사진 등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하면 된다. 고용안정센터에서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알선해 주고 있다. 매월 2번씩 갖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회사도 참가한다. 인력은행과 고용안정센터의 아르바이트 자리는 고용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에 띄워져 있으므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시·군·구청에서 자체적으로 행정 보조요원을 모집한다. 해당 시·군·구청 거주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구직 신청을 한 후 추첨에 의해 선발한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 보조요원 지원 경쟁률이 수십대에 1에 달했다. 대학교내 취업상담실 등에서도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아르바이트 자리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인력은행과 고용안정센터, 시·군·구청, 취업상담실 등 다양한 통로를 활용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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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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