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경제신간] 위닝포인트 外






■위닝포인트(밥 셀러스 지음, 위너스북 펴냄)=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험한 ‘반전의 기회’를 모아 엮었다. 존 C. 보글은 어이없이 해고당했고 잭 웰치는 회사에 불을 냈으며 빌 그로스는 블랙잭으로 엄청난 돈을 날렸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좌절했겠지만 최고의 리더들은 힘든 일을 겪으며 늘 반전의 기회를 노렸고 전화위복을 이끌어냈다. 성공한 사람들이 숨기고 싶을 법한 삶의 실패와 성공 이야기를 홈쳐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만6,000원. ■영감충전소, 순수미술에서 기업의 미래를 읽다(마르코 베볼로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과거를 지배한 이른바 MBA문화라고 일컫는 대기업 경영박식과 일방적인 사고방식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 같은 위기에서 탈출하고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영감ㆍ비전ㆍ창의력으로 가득 찬 순수미술과 디자인, 문화계에서 배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화에 대한 이해, 창의성, 스토리와 감동, 성실함과 서비스 정신, 다양성 인정 등은 순수미술에서 배울 수 있는 기업 운영의 요소들이다. 2만1,000원. ■전략의 제왕(월터 키켈 3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고객니즈, 원가분석, 사업비용 등 오늘날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기업 전략들은 불과 50년 전만 해도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혁신적 아이디어였다. 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부각된 기업전략의 탄생과 진화를 펼쳐보이며 오늘날 기업을 위한 교훈을 제시한다. BCG를 창업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브루스 헨더슨, BCG의 성장에 위기를 느낀 맥킨지, 전략 이론을 비웃다 후발주자로 동참한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마이클 포터 교수 등 현대경영의 영웅들이 등장한다. 2만원.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아마미야 가린 지음, 미지북스 펴냄)=일본의 사회운동가 아마미야 가린이 펼쳐낸 일본 청춘들의 암울한 현실. 3명중 1명이 비정규직인 일본 사회의 청년 노동 문제를 다양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풀어낸다. 비정규직ㆍ청년실업ㆍ워킹 푸어ㆍ홈리스 등 청년들은 ‘불안정한(precario)’과 ‘노동자 계급(proletariat)’의 합성어인 ‘프레카리아트’라며 전 세계에 보편화된 불안정한 노동의 양태를 고발한다. 1만 5,000원. ■경제학혁명(데이비드 오렐 지음, 행성:B웨이브 펴냄)=‘거의 모든 것의 미래’로 잘 알려진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이유를 “경제이론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가정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책의 부제는 ‘경제학이 범하고 있는 10가지 오류’. ▦경제는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주체는 서로 독립적이다 ▦경제적 위험은 통계를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 ▦경제는 안정적이며 합리적ㆍ효율적ㆍ중립적이다 ▦경제적 성장은 계속될 수 있다 등이 저자가 밝힌 경제학의 오류들이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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