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량고객 최고 4만원 더 받아
SKT 내달 11일부터 보조금 변경
SK텔레콤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기준 및 금액 조정 발표로 다음달 11일부터 SKT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단말기 보조금이 변경된다. 1만~2만원에 민감한 고객들로서는 보조금 액수가 변경되기 전에 자신의 보조금 구간에 맞게 휴대폰 구매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번 약관 변경의 특징은 휴대폰 보조금에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변경으로 장기ㆍ우량 고객은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되는 반면 사용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이용요금 규모도 작은 고객은 더 적은 보조금을 받게 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6만원까지 21만원의 차이가 난다.
실제 이번 변경이 적용되면 사용기간 8년 미만, 6개월 평균 이용요금 7만원 미만의 고객들은 모두 기존에서 2만원씩 감소한 보조금을 지급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여기에 해당되는 고객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서둘러 휴대폰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반면 사용기간 8년 이상, 6개월 평균 이용요금 7만원 이상의 장기ㆍ우량 고객들은 1만~4만원씩 보조금이 증가한다. 자신의 보조금 혜택이 이 구간에 있다면 휴대폰 구입 시기를 다소 미루는 것이 좋다. 단 올해 3월 27일 합법 보조금이 시행된 이후 휴대폰 보조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입력시간 : 2006/09/20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