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트윈타워 친환경 빌딩으로 새단장

LG전자 입주 시작…예전보다 에너지 20% 절감

LG그룹의 본사 사옥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새단장을 마치고 친환경 빌딩으로 다시 태어났다. LG는 17일 LG트윈타워 서관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관 건물은 18일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입주를 시작으로 5월초까지 LG전자의 사업본부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LG는 지난 1987년 준공 이후 20여년이 지난 LG트윈타워의 노후설비교체 및 업무환경 고도화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G트윈타워 리모델링은 ▦내실 ▦사람 ▦친환경 ▦스마트IT 등 4가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LG는 노후화된 내부 배관 시설을 교체하고, 사무인테리어 환경을 개선하는 내실 중심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실질적으로 건물을 사용하는 임직원 및 고객들의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서관 1층에 고객접견실을 마련했으며, 임직원들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1인당 전용면적을 최소 기존 2.6평에서 3.7평으로 42% 확대했다. 이와 함께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고, 냉난방기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이전보다 20% 가까이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중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트윈타워 빌딩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정비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IT 중심의 리모델링을 진행중이다. 무선랜을 기반으로 한 FMC(유무선융합)서비스 환경을 구축, 임직원들에게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트윈타워 동관은 오는 6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G트윈타워 동관 및 서관의 리모델링이 모두 완료되면 동관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상사, ㈜LG 등이 입주하고 서관은 LG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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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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