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의 하락폭이 다소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10월23일~10월29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0.11%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0%, 0.09%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북구(-0.23%) 성동구(-0.22%) 강남구(-0.21%) 광진구(-0.19%) 강동구(-0.18%)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강북구 수유동 현대 39평형이 1000만원 빠져 1억2500만원, 성동구 금호타운2차 29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07%) 구로구(0.02%) 영등포구(0.01%)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이 -0.19% 변동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일산(-0.08%) 산본(-0.06%) 등이 뒤를 이었다. 20평형대 이하 소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평촌과 중동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가격변동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하남(-1.68%)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의정부(-0.42%) 화성(-0.28%) 포천(-0.25%) 성남(-0.24%) 구리(-0.23%) 등도 약세였다. 광명(0.25%)과 과천(0.11%)는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