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우테크, 중소 태양광발전업체 탄소배출권 공동 판매

화우테크- 태양광발전조합<br> CDM사업 개발 계약<br> 연 150억원 수익창출 기대

중소 태양광발전업체들이 공동으로 탄소배출권 판매사업에 나선다. 화우테크놀로지는 한국태양광발전협동조합과 ‘태양광발전 CDM사업 개발계약’을 맺고 규모가 작아 사장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수익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CDM사업이란 이산화탄소나 수소불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과정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내다파는 것으로, 최근 미래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우테크놀러지는 태양광발전조합 회원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유엔에서 인정하는 CDM사업으로 공동 개발해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고 수익을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중소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1개 프로젝트당 15㎿ 규모로 합쳐 CDM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소 5개 프로젝트에서 연간 약 15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획득하게 될 CER은 유럽기후거래소(ECX) 등 국제시장에 서 판매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해마다 분할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은 그동안 워낙 규모가 작다 보니 CDM사업화를 통한 CER을 획득하지 못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화우테크놀리지 관계자는 “통합된 일괄관리가 이뤄지면 개별 사업자들의 안정적인 CER 확보가 쉬워질 것”이라며 “중소업체들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국내 태양광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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