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름없는 엑스레이 개발

조만간 우중충한 엑스레이 필름이 사라지질 것으로 보인다.중외제약은 13일 『디지털 엑스레이 검색시스템(TRADIX)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 스타브이 레이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필름이 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개발과 국내외 공동 마케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있는 진단방사선용 디지털 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인 「TRADIX」는 필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정확한 진단 및 진료시간의 단축, 피폭량 감소 등의 잇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내의 X-RAY제품은 5,000억원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약 500억원의 신규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중외제약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TRADIX는 기존의 외국제품보다 화질이 선명하며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또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의 보편화되고 있어 이 제품이 출시될 경우 관련업계의 판도변화까지 예상된다. 한편 중외제약과 스타브이 레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용도의 의료용 제품 및 산업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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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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