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특구에 서울路 탄생
한 여성벤처기업인의 활약으로 프랑스에 '서울로(AVENUE SEOUL)'가 탄생했다.
서울로는 프랑스 지중해연안 바르(VAR)주 씬시에 위치한 180만평규모의 산업경제특구내에위치한다.
프랑스에 처음으로 한국 지명을 딴 거리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고온, 고압 스팀흡입청소기를생산하고 있는 리닉스의 이승주(李承宙)사장이 경제특구내에 지난 93년 환경기술연구소인 알파연구소를 세운데 이어한국비즈니센터를 설립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장미셀 씬시시장과 쟝피에르 유모 바주 산업상공청 대표, 장뽈레오주한프랑스대사와 李사장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아셈 컨벤션센터에서'서울로 명명식'을 가졌다.
서울로는 폭 7m 연장 200여m의 2차선 도로로 리닉스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착공한 연면적 300평규모의 한국비즈니스센터가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
리닉스는 이날 서울로 명명식과 함께 '한불 경협투자조인식'도 갖고 한국비즈니스센터에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프랑스 산업상공청의 투자와 세제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승주사장은 이와 관련 "서울로 명명 등의 성과는 지난 87년부터 10여년동안 프랑스에서꾸준한 기술개발과 사업활동을 통해 쌓은 신뢰의 결과다"며 "비즈니스 센터설립을계기로 한국벤처기업의 유럽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밝혔다.
한편 리닉스는 내년부터 비즈니스센터내에 국내기업 30여개사를 입주시켜 프랑스 및 유럽시장 진출을지원하는 활동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남문현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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