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올해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수주 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종의 내수종목인 것이다.제일기획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5.6% 늘어난 2,513억원, 경상이익은 22.0% 증가한 176억원, 순이익은 28.5% 확대된 1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총광고에서 TV광고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TV광고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기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제일기획은 부실 광고주를 배제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시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등이 증가했다. 또 부서통폐합, 선진경영기법 도입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경상이익률은 향상되고 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66.0%에서 올해 65.7%, 2000년에는 65.6%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 발행과 올해 1월 100%의 유상증자로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501.6%였으나 올해 199.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영업실적 급성장세와 지적자산가치, 업계선두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제일기획의 주가는 재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적정주가는 6만9,800원으로 판단된다.
/전문가 추천주=송재학 대신증권 기업분석실 선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