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스팟랩 판매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스팟랩 운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증권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삼성증권 주가는 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46%(1,300원) 상승, 3일 연속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스팟랩 규모가 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의 단기적 주가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랩상품 자체에 대한 규제라기보다는
단타성향의 랩상품에 대한 규제로, 최근 개인 거래비중 확대 예상에 따른 증권주의 우호적
인 주가 상승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스팟랩 판매에 따른 단기적인 이익증가보다는 중장기적인 피베이스(Fee-base)를 추구할 수 있는 본질적인 랩의 판매에 주력하는 것이 증권사의 수익구조에도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