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35억弗 저커버그 52위로 껑충

포브스 선정.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전세계 부호 순위에서 마크 저커버그(27)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정보기술(IT) 분야 젊은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9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11 빌리어내어(10억달러 이상 재산가) 순위’에 따르면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212위(40억달러)에서 올해 52위(135억달러)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그의 자산은 1년간 무려 238% 늘어났다. 순위에 포함된 미국인 가운데 최대 증가치. 포브스는 “페이스북은 아직 비상장기업이지만 지난 1월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의 15억 달러 투자 등에 힘입어 회사가치가 지난해 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5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보다 생일이 8일 빠른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는 27억 달러(420위)로 전세계 최연소(1984년 5월생)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성공으로 올해 순위에 포함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및 투자자들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오는 4월 구글 CEO직에 오를 37살의 동갑내기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공동 24위(198억달러)의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포브스 명단에 포함된 20대 부호는 6명, 30대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최대 부호에 오른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헬루 텔멕스텔레콤 회장은 740억달러의 자산으로 올해도 자리를 지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해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올해 빌리어내어 수가 총 1,210명으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가 332명으로 유럽(331명)을 제쳤다. 한편 우리나라 최대 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은 올해 86억달러로 지난해(72억달러)보다 증가했지만 순위는 100위에서 105위로 밀려났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경우 지난해 36억달러에서 올해 60억달러로 늘었으며 순위도 249위에서 162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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