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엠, 실적호전 기대로 연일 강세

동방신기 등 해외공연 매출 증가<br>3분기 영업이익 186%나 늘듯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해외 공연과 앨범 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에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에스쳄의 3ㆍ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6%나 늘어난 1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 전체 조정 영업이익은 746억원에 달해 1년 전(205억원)에 비해 264%나 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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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3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는 동방신기ㆍ슈퍼주니어 등 소속 연예인의 활동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디지털 음원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회사를 통한 영상 콘텐츠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나 실적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일본공연 매출 인식과 꾸준한 앨범 판매량 등이 반영되면서 3ㆍ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회사 SM C&C를 통한 영상 콘텐츠 분야도 앞으로 에스엠에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SM C&C를 통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제작은 에스엠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과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판권 수출로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엠은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최근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6만8,800원까지 올랐다. 이로써 에스엠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시총 순위도 4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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