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ㆍ양양에 무역항

2003년 착공 2020년 완공 추진늘어나는 해상 물동량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천과 강원도 양양 지역에 무역항이 새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21세기 해양강국에 걸맞는 무역항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제2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신규 개발될 인천남외항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와 인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주변 해역 520만여평에 들어서게 된다. 해양부는 2003년 공사를 시작, 2020년까지 모두 79개 선석을 갖춘 초대형 항만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1만∼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인천남외항은 연간 5,746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 3만톤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양양신항은 2020년까지 강원도 양양군 여운포리 신공항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며 컨테이너 부두와 일반잡화물 부두 각각 3개씩 총 6개 선석을 갖추게 된다. 양양신항 건설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양양국제공항과 더불어 동해권 산업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양양신항이 개발될 경우 동해권역의 컨테이너 물류거점 전용 항만으로서 북방교역의 중심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인천남외항과 양양신항이 개발되면 늘어나는 수도권 물량을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비와 민자유치를 통해 무역항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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