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구류에도 건강ㆍ안전 고려한 ‘웰빙’ 바람

문구류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문구업계가 건강, 안정 등을 배려한 `웰빙`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웰빙 제품들은 출시되자마자 대리점에서 선주문량을 늘려잡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웰빙 바람`은 주요 소비층인 학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 동안 내수침체를 이유로 기술개발을 외면해왔던 문구업계에 새로운 개발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닝글로리(대표 김희욱)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내지노트(사진 왼쪽)`를 출시했다. 색채배합 연구를 거쳐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녹색 내지를 채택한 것이 특징. 모닝글로리 외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칼라아카데미 이상희 실장은 “녹색은 시각을 안정시켜 줄 뿐만 아니라 학습능률 및 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연필(대표 김충경)은 기존 크레파스를 대신하는 `크림파스(사진 오른쪽)`를 세계 최초로 일본 분쵸(文鳥)사와 공동으로 개발, 출시한다. 이 제품은 크림타입으로 매끄럽게 그려지는 파스로 크레파스와 달리 찌꺼기가 기관지로 들어가거나 옷에 묻을 염려가 없다. 특히 세계 안전 규격(EN-71 PART5)에 맞는 안전캡을 사용함으로써 잘못 입에 넣어 기도에 걸려도 응급처치 때까지 안전해 유아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구류에도 웰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문구업계의 기술개발이 보다 활발해지고, 외산 제품에 밀려 외면당했던 국내 문구류들이 다시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이상훈 기자 kmh204@sed.co.kr/atriple@se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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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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