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학생들 "그래도 삼성이 좋아"

특검불구 공채지원자 작년보다 5% 늘어

특검 수사에 따른 이미지 실추에도 불구하고 취업시장에서 삼성그룹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대졸 상반기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5% 증가한 2만1,300명이 지원서를 냈다. 삼성그룹은 특검 수사 여파로 올해 경영계획 미정에 따라 채용인원 규모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지원경쟁률은 다음달 이후에나 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은 오는 30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이어 4월에 면접을 실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기로 해 입사지원자가 토익(TOEIC)ㆍ토플(TOEFL)의 필기성적만 제출할 경우 별도의 회화력 테스트를 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연간 규모로 2005년 8,300여명, 2006년 8,500여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필수인원만 선발한다는 취지 아래 6,750여명을 뽑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 인사 지연에 따른 급여인상분을 5월에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격년제로 변경했던 배우자 무료 건강검진을 다시 해마다 실시하고 장기근속휴가비도 연차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주는 등 지난해 축소했던 복리혜택을 원상회복시켰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올해 사무직 임금인상률을 3%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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