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4일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지목된 북한의 연어급(130톤급) 잠수정에 대해 "2005년 이후부터 보이고 있으며 상어급(325톤급)보다 작고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에 출석해 "연어급 잠수정은 (길이) 7m급 어뢰를 쏠 수 있으며, 잠수정 내에서 어뢰를 발사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음향탐지기(소나)를 통해 북한 잠수정 및 어뢰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군이 가진 게 구형이다 보니 소나 능력에 제한이 있었으며, 구형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잠수함정이) 침투해 들어와 착지해서 가만히 있으면 돌과 같은 형태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필요한 사람 이외의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꼭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냐’는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의 질의에 "휴대전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