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력 채용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우대조건은 '자격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www.saramin.co.kr)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귀사는 채용시 우대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61.2%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조건은 보통 '2가지'(34.8%)나 '3가지'(34.2%)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구체적으로는 '자격증'(50.9%), '어학성적'(34.8%), '인턴경험'(24.2%), '인근 거주자'(24.2%), '해외 연수 및 유학경험'(18%), '사회 봉사활동 경험'(16.1%), '국가보훈대상자'(1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시 지원 제한조건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8.4%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제한조건으로는 '나이제한'(65.6%)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경력 유무'(40%), '전공제한'(25%), '자격증 소지 유무'(15%) 등도 제한조건에 들었으며, '어학 성적 제한'은 8.9%에 그쳤다.
'사람인' 김홍식 총괄사업본부장은 "예전처럼 영어성적 몇 점, 학점 얼마라는 정형화된 채용 기준 대신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추세"라며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정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