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주 농민단체 "수입쌀 막기위해 투쟁"

한국농업경영인 충주시 연합회와 전국농민연맹충주농민회 등 충북 충주 지역 9개 농민 단체는 11일 수입쌀 입고 저지를 위한 범충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달 안에 충주 관내에 입고될 4천670t의 수입쌀을 막기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쌀 협상 9개국과의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협상 결과 발표는 농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국민적 합의가 없는 쌀 협상안은 무효이며 즉각 전면적인 재협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이달 안에 충주에 입고될 예정인 수입쌀의 반입 저지를 위해 이날부터 관내 8개 창고에 대한 봉쇄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우리는 가능한 4만5천여 충주 농민과 함께 식량주권 사수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산척면 영덕리 영덕창고에 트랙터 7대를 동원,창고 입구를 봉쇄하는 등 8개 양곡창고에 대한 봉쇄에 들어갔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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